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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Beyond SW캠프] 5주차 회고

현황

희또자 이슈

(더 이상 덥지 않으니)공부하기에는 최상의 조건인데 그에 비례해서 수업시간에 조는 시간이 계속 생기고 있다.

가설 1: 잠이 부족하다?
→ 원래 23:00 ~ 05:00, 6시간, 스터디 영향으로 23시 이후에 자는 경우가 생겨서 다시 23시에 자 봤지만 덜 졸기는 했는데 오후에는 똑같음…

가설 2: 강의실이 어둡다?
→ 스크린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업시간에는 불이 전부 꺼진다. 초등학교 이후 불을 끈 상태에서 뭔가를 해본적이 잘 없긴 한데 이건 반대 실험 불가…

어떻게든 해결은 해야겠는데 딱히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잠자는 시간을 조금 더 늘려 볼까 하는데… 하고 있는 것이 많아서 될지 모르겠다.

세 마리 토끼 다 놓치기

24일이 SQLD 시험이다. 이게 부트캠프 일정? 방식? 이 아쉬운 게 SQL 잘 배워놓은 상태에서 SQLD 보면 조금만 공부하면 자격증이 하나 생길 것 같아서 신청을 해놨는데 첫 번째 프로젝트 이후 반드시 “교육시간 외에 진행해야 하는” 스터디를 25일까지 강제하면서 그 조금 공부할 시간을 앗아가버렸다.

어떻게든 SQLD도 스터디도 수업도 간신히 따라가는 정도로만 유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한다고 전부 다 얻을 수는 없을 것 같고 전부 다 놓치고 있는 것 같아서 매우 아쉽다. 스터디를 꼭 강제해야 했다면 같은 주제로 할 수 있는 사람들끼리 자율적으로 묶을 수 있게 해서 선순환을 이루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은 단지 임의로 지정해서 모두 같이 할 수 있는 주제(알고리즘, CS 등)가 아닌 다른 주제로 스터디를 하기가 힘들다.

9월 7일에 리눅스마스터 시험이 또 있는데 이번 스터디 이후에도 반강제로 프로젝트 시작 분위기를 유도하거나 아직 기간이 남았다는 이유로 스터디 등의 교육 시간 외 의무사항을 만든다면 이것도 아마 힘들지 않을까 싶다.

실무적으로 자격증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경험으로 알지만 개인적으로 자격증이라고 내세울 것이 하나도 없는 것에 대해서 큰 아쉬움을 가지고 있어서 이번에 그것을 해소해보고자 했는데 잘 안되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더 커지는 것 같다.

학습

Java

대체로 다양한 객체지향적인 방법론에 대해서 공부하는 기간이었다.

학교에서 Java를 배울 때는 그저 극혐하느라 다 갖다 버렸던 내용이 이번이 마지막이다 하고 들으니 새롭게 다가왔다.

Java의 많은 부분들이 객체지향적으로 구현되어 있었고 그렇게 구현된 것들을 따라가다 보면 객체지향 언어라는 것을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 것인지 보여주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Java를 극혐한다. 빨리 배우고 없어졌으면 좋겠다 ㅂㄷㅂㄷ

무지성 Getter & Setter 생성

이전에 강사님이 객체지향의 방향은 클래스 내부의 캡슐화를 통해 정보 은닉을 하는 것이라고 정말 잘 알려주셨었다. 정말 인상적으로 들었던 부분인데 직후에 은닉(private)한 메소드 내부의 속성들의 Getter와 Setter를 자동 생성하는 것을 알려주며 보통 이렇게 다들 쓰니 알아둬야 한다는 식으로 알려주셨는데, ‘아니 정보 은닉 잘 해놓고 그걸 그대로 조회하고 바꾸는 메소드를 모든 속성에 대해 하나씩 만드는 게 말이 되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딴걸 IDE에서 생성해주는 기능이 있다는 것은 대부분의 개발자 사이에서 합의가 되었다는 것인데 두 개념이 너무 반대되는, 충돌하는 개념으로 보여서 정말 길게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 생각이 맞는 것 같아서 검색을 해 보니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
[OOP] Getter와 Setter는 지양하는게 좋다
getter 쓰지 말라고만 하고 가버리면 어떡해요

나중에 실무에서 만나게 된다면 나도 이 주제를 깊이 탐구해서 하나의 글로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Study

알고리즘 스터디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하나 있었고 부정적인 사실을 다시 마주했다.

긍정적인 성과는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는 Python 구현에서 벗어나서 정석대로 풀이하는 방법을 어느정도 깨달은 느낌이 들었다. Java로 괜찮게 풀이를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재귀에 들어가면서 예전과 같은 문제점에 다시 부딪혔다. 재귀 진짜 못써먹겠다.

재귀라는 방법이 알고리즘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는 점에서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하기에 다시 이 벽을 만났으니 꾸준히 박치기를 하면서 뚫릴 언젠가를 위해 노력해야겠다.

계획

15일이라는 휴일도 있고 하니 Java 수업 복습과 SQLD 자격증 공부를 어떻게든 완료해서 잘 마쳤으면 좋겠다.

스터디는 이제 그래프 탐색 부분을 시작하는데 상당히 고난이도의 내용들이다 보니 기초적인 부분은 시도해보되 제대로된 공부는 다음으로 미뤄야할 듯 하다.

다음으로 미룰 수 있는 이유는 우리 스터디에 알고리즘 짱쌘 사람이 길을 되게 잘 알려주고 계시기 때문에… 항상 열심히 하셔서 본받을 부분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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