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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Beyond SW캠프] 4주차 회고

현황

첫 번째 프로젝트는 팀원 각자가 잘하는 분야를 잘 나누고 다들 열심히 해주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열심히 했고 그만큼 얻은 것 같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 바로 팀 교체가 있었다. 지정된 팀으로 백엔드 & 프론트엔드 프로젝트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애매하게 쪼개져서 다음에 정할 팀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번 팀으로는 프로젝트 없이 스터디만 진행한다고 한다.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 동력이 많이 사라진 것을 느꼈다. 그래도 팀 교체와 더불어 이루어진 자리 교체로 제일 시원하다는 자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서 전반적으로 시원하게 다니는 중이다.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인지 오후가 되면 점점 시원하지 않게 되긴 하지만 그래도 하루종일 땀이 났던 과거의 자리에 비하면…

이번주는 대부분 강의실에서 졸았던 것 같다. 원인은 아마도…
월요일: 외식 - 노래방
화요일: 외식 - 노래방
수요일: 수업 끝나고 외출
이것이지 않을까…ㅋㅋㅋ

학습

Java

기반 기술이라고 하던 Git Linux SQL 등을 끝내고 이제 Java라는 언어를 배우게 되었다.

내가 모든 언어를 좋아하지만 단 하나 극혐하는 언어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Java이다.

수 많은 극혐 요소를 건너면서 일단은 참아내고 있는데 쉽지 않은 것 같다.

최종 목표는 최대한 열심히 버텨내면서 다른 언어들 만큼의 이해도를 Java도 얻은 다음에, 캠프가 종료되면 쳐다도 안보는 것..? 공부하면 공부할 수록 극혐 요소가 눈덩이처럼 쌓여서 증말 핵극혐이다.

Java는 가상머신의 아이디어를 세상에 선보인 그 공로만 인정하고 사라지는 언어가 되었으면 좋겠…

Study

추가로 강사님이 팀 단위로 스터디를 하라고 하셔서 스터디를 하게 되었는데, 알고리즘 스터디를 하기로 했다.

팀에 알고리즘 고수가 한 명 있고 나머지가 거의 그 분에게 배우는(ㅋㅋ) 수준인 것 같다.

다른 팀원 분들은 잘 하시는 것 같은데 나는 언제나처럼 알고리즘을 정확히 풀지 않고 생각으로 풀어서 정해진 솔루션으로 가지 않고 이상하게 풀어버렸다.

이 성향과 Python이 시너지가 정말 좋아서 그동안은 괜찮았는데 Java로 맞추려고 하니 머리가 뿌서질 것 같았다. ㅋㅋ

Python은 생각만 하면 생각대로 비비디바비디부가 되어서 코드가 쭉쭉 나오는데 Java는 문자열만 나왔다 하면 형변환 지옥에 빠지거나 무슨 String 객체 선언이 많아져서 메모리 초과가 나는 등,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것에 더해서 Java가 지원하는 객체나 내장 함수들의 특성을 파악해야 하는 일이 너무 잦았다.

알고리즘 구현을 마치고도 동일한 알고리즘으로 시간과 메모리 제한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것이 적절한 알고리즘 풀이인가?

물론 어떠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이따구로 만들어 놨겠지만 + 그냥 갖다 쓴 내 잘못도 있지만, 적어도 C언어는 코드 안에 내가 메모리적인 실수를 했는지 눈에 명확히 보이고, Python은 애초에 구현 자체도 빠르고 저런 문제도 거의 없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Java는 알고리즘 풀이용 언어가 아니다. 장점이라는 것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그런 Java로도 푸는 사람들이 있고, Java를 배우고 있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Java로 진행해보려고 한다.

그래야 Python으로 생각대로 그리던 버릇을 억제할 수 있기도 하고 Java라는 언어에 대해서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오 자바 극혐

계획

첫 번째로 Java 수업 잘 버텨보기.

두 번째로 알고리즘 스터디 Java로 유지하기.

마지막으로 칼퇴하기 ^^
+ 옆으로 새지 말고 집으로 바로 가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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