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한화시스템 Beyond SW캠프] 18주차 회고

현황

일요일에 쓸 회고를 화요일 저녁에 쓰고 있다. 오늘이 DevOps 프로젝트 마감이었기 때문에…

따라서 프로젝트 회고를 써도 되지만 일단 날짜에 맞게 다음 회고에 작성할 예정이다.

아침 기온이 아주 좋은 시기에 도달했다. 달리기 하기 딱 좋은 온도다. 이번 주는 계획만 하고 매번 프로젝트에 쫓기며 못 나갔는데 다음주에는 뛰어봐야겠다. 월 수 금 달리기, 화 목 수영~

아쉽게도 단풍을 보러 산에 놀러가는 계획은 실패했다. 길거리만 걸어가도 가로수에서 예쁜 노란색 은행잎이 떨어지는데 이건 머 어디 갈 시간을 안 준다! ㅠ_ㅠ 이번엔 절정 시기의 설악산 단풍을 꼭 보러 가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내년에는 꼭 대피소까지 예약해서 제대로 놀고 오고 싶다!!

그러고 보니 겨울에 서핑을 배워보는 것도 한 가지 목표였는데 이것도 내년으로 미뤄야 할 듯 ㅎ; 근데 또 취업하면 자유롭게 못 다니는데…. 인생….

학습

DevOps

쿠버네티스 마무리 하고 젠킨스를 배웠다. 젠킨스에 이르러서야 흥미가 생기는 기능들이 보였다. 나의 홈서버 갖고 놀기 취미에 보탬이 되는 ㅋㅋㅋ 이미 근질근질해서 서버에 올려놨는데 배우자마자 파이프라인을 갖고 놀기 시작했다.

이후에 Agro CD라는 쿠버네티스를 통한 최종 CD 부분을 담당해줄 툴을 배웠다. 신기하게도 웹 서비스를 열어 놓고 CLI로 또 로그인을 하고 명령어를 내리면 gRPC로 웹에게 명령어를 내리는 것 같다. 그러니까 쿠버네티스 안에 있는 Argo가 바깥으로 웹 서비스를 열어 놓으면 원격지에서 그 웹 서비스로 gRPC 통신을 보내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관리하는 것이다. 그래서 Cloudflare 등의 캐싱을 포함한 중계까지 해주는 CDN을 이용하면 gRPC 통신이 됐다 안됐다 한다! ㅋㅋㅋ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테라폼이라는… 코드로 뭔가 관리하겠다는 그걸 잠깐 맛만 봤다. 이거는 익숙해지려면 또 한번 써봐야 할 듯? 구성 자체가 그다지 끌리지는 않았다.

DevOps 프로젝트

나는 정말 많은 자원을 어떻게든 프로젝트를 유지하려는 방향으로 사용하고 있다. 거의 좀비! 많은 부분에서 흥미가 떨어졌고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아슬아슬하게 붙어 있다.

후반기가 되니 이 문제와 더불어 다른 문제도 보이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존재하는 팀원 간 기여도 문제에 대한 것인데, 생각보다 지나치게 낮은 기여도를 보이시는 분이 있어서 반 죽어가는 내가 묻힐 정도였다. 앞으로 이 인원으로 12월까지 꽉 채워서 프로젝트를 해야 하는데 많은 고민이 들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해당 부분들 기능에 대해서 구멍이 생기면서, 정말 열심히, 높은 기여도를 가졌던 인원들이 기여에 비해 낮은 결과물을 받아들 수 밖에 없는 그림을 연출했고 당연히 적지 않은 불만을 가진 것으로 보였다. 물론 나도 불만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나는 이미 나 부터가 마음에 들지 않는 성능을 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딱히 할 말은 없었다. ㅋㅋ

이번 프로젝트가 최종 프로젝트의 예행 연습이라고 생각하라는 강사님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의 경험을 기반으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지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

개발

어쩌다 보니 자꾸 개발에 대한 이야기가 후순위로 밀리는 것 같은 기묘한 상황이…

우리 팀에서 그나마 내가 가장 DevOps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기 때문에, 내가 DevOps를 맡아서 완성시키고 프로젝트 후에 팀원들에게 경험에 대해서 공유해주기로 했다. 따라서 나는 백엔드의 개발을 어느정도 완료한 후에 프론트엔드 구현을 “나 때문에 영원히 고통 받는” 옆자리 잼씨에게 던지고 금요일 저녁부터 DevOps 개발에 들어갔다.

도커는 매번 쓰던 거라 시간이 걸릴 거리가 없었고, 젠킨스도 수업을 듣고 곧바로 이해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삽질 구간이 나오면 재미있었음! 하지만 쿠버네티스는 배울 때도 로컬 환경에서 도커 데스크탑으로 간이로 진행했고, 나도 쿠버네티스를 제대로 구현해 낼 장비가 없었기 때문에 내 메인 서버에 minikube라는 툴로 간이로 진행할 수 밖에 없었어서 흥미가 많이 떨어져 있었고, 그로 인해 이해력도 부족했다. 그래서 쿠버네티스에서 많은 지루한 삽질이 이루어졌다.

그래서 백엔드에서 JWT 토큰으로 이메일 인증을 구현하는 작업을 DevOps 전에 마무리지었고, 쿠버네티스로 계속 고통받았다.

계획

잘 먹고 잘 살기

휴일 내내 컴퓨터 앞에서 꼼짝도 못하고 앉아서 고민을 한 덕분에 뒷목과 허리 통증을 얻었다. 잘 쉬자!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